이창용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는 "앞으로 수개월 간 물가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상황에서는 물가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표명했다. 또한 그는 기준금리가 연말에는 연 2.25∼2.50%에 달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에 대해 "합리적 기대"라고 언급했다. 금통위는 이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기존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의 3.1%
∴ 뉴스 > 경제·정치 > 2022.05.27. 06:21대법원이 연령만을 이유로 직원의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가 무효라고 판결하면서 임금피크제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해 온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대법원의 이번 결정이 개별 기업에 관한 것이기는 하지만 임금피크제에 대한 첫 판단인데다 향후 유사한 소송이 줄을 이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법원이 임금피크제를 적용할 수 있는 합리적 기준을 처음으로 제시함에 따라 노사 간의 재논의 및 협상이 불가피해 보이며 그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이번 판결의 '후폭풍'에 촉각을 세우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대법원은 26일 퇴직자 A씨가 자신이 재직했던 한 연구기관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 뉴스 > 경제·정치 > 2022.05.27. 06:21최근 미국에서 나타나는 가파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임금 상승까지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런 가능성은 아직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하 한은) 국제경제부 미국유럽경제팀은 22일 간행물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보고서 '미국의 임금-물가 간 관계 점검'에서 "최근 미국에서 물가와 임금이 급등하면서 둘의 연쇄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8.3%로 집계됐고 임금은 1년 전보다 6.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형 분석 결과 미국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포인트
∴ 뉴스 > 경제·정치 > 2022.05.22. 14:56고물가와 경기 침체 우려에 미국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19일 국내 금융시장도 휘청거렸다. 위험 회피 심리 고조로 대표 위험자산인 주식과 원화는 약세 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64포인트(1.28%) 내린 2,592.34에 마감하며 사흘 만에 2,6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장 초반에는 2% 이상 하락해 2,568.54까지 떨어졌다가 장중 개인 투자자 중심의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낙폭을 일부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천834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97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천20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7포인트(0.89%) 내린 863.80에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577억
∴ 뉴스 > 경제·정치 > 2022.05.19. 20:21민간 주도 성장을 내세운 윤석열 정부가 출범 첫해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를 추진할지 이목이 집중되고있다. 인하 시에는 문재인 정부 첫해에 인상된 최고세율을 5년 만에 원래대로 되돌리는 방식이 가능할 전망이다. ◆ 하반기 세법 개정 때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가능성 18일 관계 부처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하반기 기업 투자 촉진과 혁신 지원 등을 위한 법인세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에 맞춰 법인세 인하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 결과에 따라서는 올해 세법 개정을 통해 최고세율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인사 청문을 위한 서면 답변에서 "민간 주도 성장
∴ 뉴스 > 경제·정치 > 2022.05.18. 15:38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7일(현지시간) "물가상승률이 분명하고 확실하게 내려가는 것을 볼 때까지 우리는 계속 (금리 인상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퓨처 오브 에브리싱'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누구도 우리의 그러한 의지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물가상승률을 다시 낮출 수단과 의지를 모두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달 초 기준금리를 50bp(0.5%포인트, 1bp=0.01%포인트) 인상한 파월 의장은 오는 6월과 7월에도 이와 같은 '빅스텝'에 나설 것이란
∴ 뉴스 > 경제·정치 > 2022.05.18. 15:38최근 한 달 사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12%포인트(p) 올랐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월(1.72%)보다 0.12%포인트 높은 1.8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 5월(1.85%) 이후 2년 11개월만에 최고치다. 시중은행들은 당장 17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4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신규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3.42∼4.92%에서 3.54∼5.04%로 높아진다. 또한 농협의 주택담보대출 신규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3.17&si
∴ 뉴스 > 경제·정치 > 2022.05.16. 18:46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별로 가라앉지 않았다는 통계 발표에 뉴욕증시가 다시 뒷걸음질 쳤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6.63포인트(1.02%) 내린 31,834.11에 거래를 마쳤으며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5.87포인트(1.65%) 떨어진 3,935.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3.43포인트(3.18%) 급락한 11,364.2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1% 가까이 반등했던 나스닥 지수가 다시 고꾸라진 것은 개장 직전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때문이다. 4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8.3% 올라 40여년 만
∴ 뉴스 > 경제·정치 > 2022.05.12. 09:23고강도 긴축 우려가 재부각되고 미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6일 국내 금융시장도 휘청거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06포인트(1.23%) 내린 2,644.51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째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836억원, 3천1억원을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으며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3천66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 떨어진 여파로 삼성전자(-2.06%)와 SK하이닉스(-1.83%)가 2% 안팎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성장주 투자심리 악화에 네이버(-3.55%), 카카오(-5.28%), 카카오뱅크-3.26%), 카카오페이(-8.17%) 등이 급락했으며 네이버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n
∴ 뉴스 > 경제·정치 > 2022.05.06. 20:36원화값이 예상치 못한 속도로 연일 가파르게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하면서 물가 등 국내 거시경제 여건에도 부정적인 여파를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 지속으로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높은 수준에서 지속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달러당 1,300원 선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연준 긴축에 유럽 경기둔화 우려까지... 달러 강세 지속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72.5원에 마감하며 이번 주 들어서만 33.4원 급등했다. 지난 26일 달러당 1,250선이 뚫린 뒤로 원/달러 환율은 27∼28일 양일간 20원 넘게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물가 상승세 지속과 미
∴ 뉴스 > 경제·정치 > 2022.04.28.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