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를 소중히, 미래를 풍요롭게'란 주제로 중국 문화유산의 가치 공유
베이징 2024년 6월 11일 -- China Daily 보도:
중국 동북부에 소재한 둥베이 지방 남부 성 랴오닝성은 고대 문명이 남긴 유산에 공감하며 영감을 얻고자 하는 현대 세계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이상적인 문화 탐험의 출발지다.
Liu Huiyan (far left), head of the publicity department of the CPC Liaoning Provincial Committee, and Qu Yingpu (far right), publisher and editor-in-chief of China Daily, pose for photos with speakers after presenting them keepsakes during the Vision China event in Jinzhou, Liaoning province, on Sunday. [Photo by Feng Yongbin/China Daily]
이런 면에서 일요일인 9일 랴오닝성 진저우에서 열린 '비전 차이나(Vision China)' 행사는 역사적으로 어로와 수렵 및 농경과 유목 문화가 교차하는 지점인 랴오닝성의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유산의 매혹적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
China Daily와 중국 공산당 랴오닝성위원회(China Liaoning Provincial Committee) 선전부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고고학자, 문화학자, 실무자는 물론이고 중국 내 외국인 청년 대표들까지 모여 '과거를 소중히, 미래를 풍요롭게(Treasuring the Past, Enriching the Future)'라는 주제로 각자가 쌓아온 경험과 통찰을 공유했다.
Qu Yingpu China Daily 발행인 겸 편집장은 "이번 행사가 '시진핑 문화사상'에 대한 철저한 홍보와 실천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 세기 동안 보지 못했던 규모의 빠른 변화가 전개되는 지금 같은 시대에 랴오닝성을 포함한 이 땅의 생생한 사례와 다양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중국과 중국 문명 및 중국 현대화의 영광스러운 장(章)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Liu Huiyan 중국공산당 랴오닝성위원회 선전부 책임자는 "수많은 역사적 유산과 혁명과 산업 문화 자원이 어우러진 문화의 활성화는 랴오닝성의 전면적인 부흥 노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랴오닝성은 문화, 스포츠, 관광의 조화로운 발전을 모색하면서 문화 사업과 산업에서 전례 없는 활력과 기회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8월 진저우를 시찰한 자리에서 진저우를 "독특한 문화적 특성과 심오한 역사적 및 문화적 유산을 지닌 영웅적인 도시"라고 칭찬하며 새 시대 중국 동북의 전면적인 활성화에 대한 확신과 기대감을 표명했다.
Liu Kewu 진저우 당서기는 "'비전 차이나' 행사가 진저우의 부흥과 발전을 위한 강력한 지원을 제공하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우호와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간쑤성 도시인 둔황의 예술계에서 존경을 받고 있는 학자 Chang Shana(93세)는 랴오닝성의 성도 선양에서 태어나고 자란 피아니스트 Lang Lang과 함께 행사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산시성 시안에 소재한 노스웨스트대학교의 Marcella Festa 문화유산학부 부교수에 따르면 최근 고고학적 연구를 통해 중국 중부 평원 너머에 선진 문명이 존재했으며, 선사 시대부터 아시아의 다양한 지역이 오랫동안 연결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이러한 고대 사회에 대해 더 많은 사실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Zhu Yong 베이징 고궁박물관 문화소통연구소(Palace Museum Cultural Communication Research Institute) 소장은 자신의 고향 랴오닝성은 사람들 사이에서 역동적이고 개방적이며 열정적인 문화적 정신을 갖게 해준 문화 통합의 땅이며, 이곳의 문화는 중국 문명의 두드러진 특징을 잘 보여주는 뛰어난 사례로 빛을 발한다고 말했다.
베이징국제학대학교 관광문화기획연구소(Institute for Tourism and Culture Planning)의 Zhong Lina 학장은 랴오닝성의 문화적 풍요로움이 이곳의 중심이 되는 지리적 위치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하며, "랴오닝성을 방문하면 국내외 관광객들이 중국의 생생한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고 말했다.
Steve Brown 캔버라대학교 창의문화연구센터(Centre for Creative and Cultural Research) 선임 연구원은 과거의 보물을 기리면서 현대 사회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일상의 가족 유산과 이야기에 주목해줄 것을 촉구했다. 현재 미국에서 China Daily 기자로 일하고 있는 Erik Nilsson은 문화를 보존하고 향후 수십 년간 유산을 이어가는 데 디지털 기술로 대체할 수 없는 개인적인 손길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진 원탁 대화에서는 러시아, 헝가리, 벨라루스, 인도네시아의 청년 대표 4명이 문화유산의 계승과 보존 및 진흥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