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했다는 사례가 잇따르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를 하거나 입과 목에서 칼칼하고 쓴 느낌이 계속된다는 사례 글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지식인에는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를 하거나 메스꺼움을 느꼈다"는 글이 지난 2월과 3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방울토마토를 먹고 나니까 입이랑 목구멍이 너무 쓰고 토할 것 같다"며 "몇 분 후 토를 했고 그 뒤 머리가 깨질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다른 누리꾼은 방울토마토를 먹고 목에 화한 느낌이 들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체한 증상으로 보고 손가락까지 따봤지만 증상은 계속됐다고 토로했다.

다수의 맘카페에도 이와 비슷한 증언이 잇따랐다.

이런 상황을 파악한 식약처도 관련 내용 확인에 나섰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해당 정보 사항을 확인 중"이라며 "원인조사 등을 위해 30일 관계기관 회의 및 전문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사례처럼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를 했거나 메스꺼움 등 증상이 나타났다면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할 수 있다.

[사진= 서울시내 대형마트에서 진열된 방울토마토 /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