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부터 급속도로 증가한 난방비로 인해 서민 경제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한파 상황이 지속되며 서민들의 지출 비중 중 난방비가 가장 크게 차지하며 취약계층이 더 큰 타격을 받는 구조가 생성됐다.
아울러 지하철, 버스 및 대중교통 요금까지 인상이 논의되고 있어 서민 경제의 악재가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가스 도매요금은 주택용 기준으로 1메가줄(MJ, 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5.47원 증가했고 인상률은 42.3%에 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난방비 관련 가격 인상 효과를 고지서에서 국민들은 확인하고 있다.
가스요금의 경우 올해 1분기에는 동결 됐지만 2분기 이후 상당 폭 인상 될 예정이다.
최근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5% 이상의 고물가 시대에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줄인상 역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작년 전기-가스-수도만 따로 떼어 물가 상승률을 계산할 경우 12.6%며 전체 물가 상승률인 5.1%를 넘어서며 지난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국민 체감 정도는 물가 지표에 나타나는 것보다 더 크다는 점도 문제시 되고 있다.
이는 전기-가스는 최근과 같은 한파 상황에서 절약에도 한계가 있기에 요금 인상이 국민들에게 주는 고통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강한파는 소득이 낮은 계층에 더 크나큰 타격을 가져다 주고 있다.
이들의 소비에서 난방비의 비중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사진= 도시가스 소매요금 추이 /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