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년만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위한 공청회는 오는 2월 초 개최한다.
시는 지하철, 버스요금을 오는 4월부터 인상하는 것을 목표로 2월 중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 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우선 공청회 개최일은 오는 2월 1일로 유력하게 검토 되고 있으며 조정안은 300원과 400원 이낭 두가지를 제시한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지하철, 버스요금 모두를 300원씩 인상하자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300원씩 인상된다면 지하철은 1천550원, 시내버스는 1천500원이 된다.
또한 현금 기준으로 지하철은 1천650원, 시내버스는 1천600원으로 오른다.
아울러 시는 검토 끝에 400원 인상안을 한 가지 더 준비해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다.
300원을 올린다면 요금 현실화율은 70∼75%가 될 전망이며 400원 올리더라도 요금 현실화율은 8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기본요금, 거리 비례에 따른 추가 요금, 환승 요금 등 요금 체계가 복잡한 데다 타 시·도 역시 거쳐야 할 절차가 있어서 기관 간 협의를 통해 풀어야 할 숙제가 아직 많다"고 언급했다.
[사진= 승강장 티켓 구매중인 시민들 /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