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정희가 프랑스에서 가족장으로 지난 1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윤정희의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20일 국내 영화계 인사들에게 보낸 메시지에 “오랜시간 동안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아내이자 배우 윤정희가 지난 19일 오후 5시 딸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꿈꾸듯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제 아내는 한평생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간직하며 살아온 사람으로, 배우 윤정희를 오래도록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딸과 함께 지내던 윤정희는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위해 프랑스 파리 외곽의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윤정희의 장례는 평소 고인이 주변 지인들과 함께 찾던 파리의 뱅센의 한 성당에서 장례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국 내 분향소 마련에 대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사진= 고 배우 윤정희와 남편 피아니스트 백건우 /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