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본격화 됐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새벽 태국 방콕 공항에서 국적기에 탑승 하자마자 검찰 수사관에 의해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이 탑승했던 비행기는 이날 오전8시 24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김 전 회장은 조사실에서 곧 피의자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그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검찰에서 다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당초 김 전 회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북경협 사업권을 위해 쌍방울 그룹 임직원 수십명을 동원해 640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72억원)를 북한 인사에게 건넸다는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해 '개인 돈을 보낸 것'이라며 일부 인정하는 취지로 언급했으나 입국 과정에서 이 또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8일까지 김 전 회장의 구속 필요성을 입증하기 위한 조사에 주력한 뒤 법원에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사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입국 /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