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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라비, 브로커 일당 통해 병역 면제... "병역 비리 일파만파"

김다영 기자 입력 : 2023.01.13 수정 : 2023.01.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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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병역비리 혐의로 입건된 빅스 라비 / 출처: 뉴스1 ] 

 

아이돌 그룹의 빅스 라비(본명 김원식·30)가 병역 비리로 입건돼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병역 비리 수사가 프로스포츠계를 넘어 연예계로도 확대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은혜)는 지난달 21일 브로커 구모 씨(47)를 구속기소했다.

지난 12일 보도에 따르면 브로커 일당은 서울 소재 한 대형병원 신경과 의사를 지정해 의뢰인에게 소개한 뒤 진료 예약까지 대신해주고 이 의사로부터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구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구 씨가 의뢰인 중에는 프로스포츠 선수나 아이돌 래퍼 등 유명인도 있다고 홍보했는데 프로배구 조재성 선수가 대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소속 조재성(27) 선수는 거짓으로 뇌전증 증상을 호소해 지난해 2월 재검에서 사회복무요원(4급)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구 씨의 도움을 받았으며 조재성은 검찰 조사에서 사실상 범행을 시인하고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승마와 볼링 선수 등도 이번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검찰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브로커 구 씨는 A씨를 군 입대를 이유로 지난해 5월 TV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가 같은 해 9월 복귀했고, 이후 10월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래퍼라고 정보를 밝혀 A씨는 곧 라비로 특정됐다.

실제로 그는 같은 기간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하차해 그 해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바 있다.

당시 SNS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라비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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