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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드라이기 가품 판매한 인플루언서 고소... "외관 차이 없지만 KC마크 없어"

김다영 기자 입력 : 2023.01.12 수정 : 2023.01.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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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경찰 로고 / 출처: 서울신문 제공]

 

팔로워 수가 20만명에 달하는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가 온라인에서 영국 가전 브랜드인 ‘다이슨’의 헤어드라이기 가품을 정품으로 속여 팔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1일 서울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다이슨코리아가 상표법 위반 혐의 등으로 사업가 김모씨를 고소했다.

김씨는 평소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과일 및 전자제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씨는 지난해 자신의 계정에 가품 다이슨 드라이기를 중국과 유럽에서 들여온 병행수입 제품이라고 속여 2000여개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해당 제품이 다이슨 글로벌 정품이라며 영국 본사 홈페이지에서 인증할 수 있다고 홍보한 혐의도 받는다.

해당 제품은 외관상 디자인과 색상에서 정품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전기 제품의 안전성을 인증하는 KC 마크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일부는 수입 단계에서 세관에 적발돼 폐기 처분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 판매하는 정품 가격은 50만원대로, 김씨는 해당 제품을 2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개당 3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팔린 가품은 2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이슨코리아 측은 "자체 검증 결과 해당 제품은 병행 수입품이 아니라 출처 불명의 가품으로 확인됐다"며 “정품 등록 번호도 베껴 사용했다”고 고소 취지를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가 가품이라는 사실을 인지했는지, SNS로 판매한 다른 전자제품이 법적 위반 소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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