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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백화점 튜브바이킹 사고로 어린이 3명 부상... "안전장치 미흡"

김다영 기자 입력 : 2023.01.09 수정 : 2023.01.10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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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튜브 바이킹 사고가 난 실내 전경 / 출처: 조선DB제공 ] 

 

부산 중구의 한 대형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직원이 손으로 밀어주던 '튜브 바이킹' 놀이기구가 뒤집혀 어린이 3명이 얼굴을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8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부산 중구의 한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 중 아이들을 태운 ‘튜브 바이킹’ 놀이기구가 양쪽에 선 직원들의 힘으로 차츰 높이 올라갔다.

이 놀이기구는 직원이 손으로 밀어 상하로 움직이는 것으로 사고 당시 한쪽으로 힘이 쏠린 채 그대로 뒤집혀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놀이기구에는 4~7세 어린이 6명이 안전띠를 착용한 채 타고 있었다.

하지만 몇몇 어린이는 이번 일로 인해 머리부터 바닥에 부딪혀야 했고 이 때문에 눈과 머리 등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 중 한 어머니는 "아이 얼굴 한쪽이 다 쓸린 것 같았다"며 "아이들이 전부 다 울었다"고 설명했다. 

부모들은 안전장치 부족, 사고 후 대처 미흡 등을 주장했다.

피해 아동 중 또 다른 어머니는 "사고 장소가 그냥 맨바닥이었다. 매트가 당연히 깔려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119가 아니라 택시를 불러서 갔는데 아이들이 피를 흘리고 다쳤는데도 전 그것도 이해가 안 간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업체 측은 "직원이 아이들을 재밌게 해주려다 생긴 일"이라며 사고를 인정하고 피해아동 및 가족에게 사과하고 피해 보상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화점 측은 “사전에 안전장치 확보 등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며 “다친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모든 지원에 나설 것이며 앞으로 안전하게 프로그램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안전 조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며 “백화점과 운영업체 과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입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백화점에선 5000원을 내면 튜브형 바이킹과 에어바운스 등을 50분간 체험하는 일일 이벤트 행사가 진행돼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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