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7년까지 식량자급률을 올리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정황근 장관은 2023년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식량자급률을 55.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며 푸드테크 기업 육성에 올해 1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구축하고 오는 12월에는 농산물 온라인거래소를 열 예정이다.
이에 농식품 수출 규모가 올해 100억달러, 2027년엔 150억 달러로 확대해 지원강화에 힘쓴다.
지원강화를 위해 식량안보 예산을 올해 3천 489억원을 편성했고 이는 지난해 예산인 1천 972억원에 비하면 2배나 오른 것이다.
또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곡물의 국내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전략작물직불제’를 도입한다.
이 제도는 논에 쌀 대신 가루쌀, 밀, 콩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한해 ha당 50만~43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끌 농식품 산업 육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농식품 수출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기업 등이 참여하는 ‘K푸드 수출확대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농식품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아 민관 협력사업을 발굴 한다.
또한 한류와 연계한 한식 브랜딩 전략 수립을 위해 뉴욕, 파리, 도쿄 등 해외 우수 한식당을 20곳을 지정 할 예정이다.
중동 등 신시장에는 스마트팜과 농기자재 수출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비료 가격 상승분을 계속해서 지원하고 사료 구매를 위해 저리(1.8%)로 융자를 제공한다.
또한 오는 12월에는 전국 단위의 농산물 온라인거래소인 ‘온라인 가락시장’(가칭)을 개소 할 예정이다.
‘온라인 가락시장’에서는 채소와 과일부터 판매 시작되며 거래 품목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오는 2027년에는 주요 품목 도매 거래량의 20% 수준인 80만t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온라인에 또 하나의 가락동 도매시장이 생기는 것 처럼 복잡한 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이어 온라인 거래소 활성화를 위해서 법을 제정하고 중장기적으로 농업 인력 확보를 위한 특별법까지 제정 할 예정이다.
[사진= 식량자급률 추이 및 목표 /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