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면세점 이용중인 중국인 관광객들 / 출처: 연합뉴스 ]
한국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고강도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시행한 가운데 중국 내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책에 반발한 일부 중국인들은 자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한국 불매 운동까지 주장했다.
오늘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 등에는 중국인들이 한국 방역 정책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한국은 어째서 늘 중국에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느냐"며 "모든 책임과 원인을 중국에서 찾으려고 하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중국 여행객을 환영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해외여행을 가지 말아야 한다"며 적극적인 불매 운동을 촉구했으며 "감히 한국이 중국을 막으려 하다니 분수를 모른다"며 "아버지 나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분노하기도 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어제(2일)부터 중국에서 항공편이나 배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중국발 입국자는 오는 5일부터는 입국 전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하며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PCR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해야 한다.
내국인이나 장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한 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대기가 필수다.
또 모든 입국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에 국내 주소지 및 연락처를 등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