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국내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의무화를 시행한 첫날 금일(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사 결과 약 12%의 양성률이 나왔다.
이는 8명 중 1명꼴로 감염된 것을 의미한다.
현재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인천공항에서 중국발 입국자 718명 중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가 나온 106명중 13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인천공항 검사센터에서 PCR 검사가 가능한 인원은 하루 550명이며 현재 검사센터를 총 3곳에서 운영중이다.
하지만 중국발 입국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우려의 목소리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어 중국에서 배를 타고 입국하는 사람들도 검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전국 11개 항만 검역소에서 선박 검역을 하는데 지난 1일 기준 중국발 선박은 총 65편에 해당된다.
정부는 현재 최대 1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격리 시설을 마련한 상태며 추가로 예비시설을 더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질병청은 매일 1회, 오전 10시쯤 중국발 입국자의 방역 강화 관련 현황을 지속적으로 브리핑 할 예정이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상황이 어떻게 유동적으로 변할지 모르기에 최대한 경계심을 놓지 않겠다”며 “부족시 즉각적으로 대기 장소도 늘리며 인력도 투입이 바로 될 수 있도록 초경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조치들은 국민 전체를 안전하게 지키고 보호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사진= 중국발 입국자 검사 현황 / 출처= 질병관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