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포괄적 지역 전략인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 최종 보고서(상세본)를 발표하며 외교 공간을 확장하고 역내 역할과 기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28일 정부는 밝혔다.
한국의 인태전략은 자유, 평화, 번영을 비전으로 포용, 신뢰, 호혜 등 3대 협력을 원칙으로 한다.
이에 따라 ▶규범과 규칙에 기반한 질서 구축 ▶법치주의와 인권 증진 협력 ▶비확산·대테러 협력 강화 ▶포괄안보 협력 확대 ▶경제안보 네트워크 확충 ▶첨단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및 역내 디지털 격차 해소 기여 ▶기후변화·에너지안보 관련 역내 협력 주도 ▶맞춤형 개발협력 파트너십 증진을 통한 적극적 기여 외교 실시 ▶상호 이해와 문화·인적 교류 증진 등 9개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의 인태전략은 자유, 법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우리 대외전략의 핵심요소로 채택하고 이러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는 규칙 기반 역내 질서를 강화하고 우리 국익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디지털, 보건, 기후, 환경 분야에서 맞춤형 개발 협력을 통해 인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기여 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이 과정에서 한류 문화와 교육인프라와 같은 우리의 소프트파워를 협력의 촉진제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은 현재 경제적으로 미국과 일본을 합친 것보다 많은 무역량을 가지고 있고 중국과의 협력을 우리가 거부한다는 것은 현실과 거리가 있는 이야기 라고 대통령실은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로서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바 없지만 지난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께 방한을 대통령이 건의하셨고 시 주석도 코로나 사태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해서 앞으로 잘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