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서 열린 제57회 정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 무인기 침투를 언급하며 전임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이날 윤대통령은 북한 무인기들이 어제(26일) 우리나라 영공을 침범해 서울 용산 상공까지 날아온 것에 대해 지난 수년간 우리 군의 대비태세와 훈련이 굉장히 부족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 2017년 부터 무인기(UAV) 드론에 대한 대응 노력과 전력 구축이 완전히 잡혀 있지 않고 훈련도 이뤄 지지 않은 것을 보면 전 정부에서 얼마나 북한과의 관계가 선의와 군사 합의에만 의존한 대북정책이었는지 보여졌을 것이라고 전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이는 전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나 합의만을 중시하고 군 자체 훈련을 아예 소홀히 진행해 왔다는 것으로 해석 된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론부대를 조기 창설하고 최첨단 드론을 스텔스화해서 감시 정찰력을 강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대응 전력 예산이 국회에서 50%나 삭감됐다”고 전하며 군 관련 예산과 전력 확충에 힘쓸것을 주장했다.
[사진=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