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불에 탄 전기차 테슬라 모습 / 출처: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의 주행 중이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6시19분 부산 북구 만덕2터널 입구에서 동래 방향으로 달리던 테슬라 모델3 차종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났다.
20대 여성 운전자는 운행 중 타는 냄새와 함께 차에서 연기가 나 1차로에 자동차를 정차하고 차량에서 하차 후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운전자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40여분 만에 화재를 제압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전기차 전체를 물 속에 넣어 진화하는 ‘이동식 침수조’를 출동시켰으나 일반 소방수로 진화돼 침수조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차체는 모두 탔다”고 언급했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산 피해 약 4000만원이 발생했다.
또한 4개 차로 중 2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고 경찰은 차량을 견인하는 등 현장을 정리했다.
경찰과 소방은 화재수가 흘러 일부 도로가 결빙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염화칼슘을 살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