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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소환 D-2, '출석 불응' 의견 우세 속 檢에 반격

이승현 기자 입력 : 2022.12.26 수정 : 2022.12.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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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 조사에 응하라고 통보한 날을 이틀 앞둔 26일 민주당 내부는 검찰 출석 여부를 놓고 동상이몽의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친이재명'(친명)계를 중심으로는 검찰의 야당 탄압용 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부정적 의견이 우세한 반면 '비이재명'(비명)계는 떳떳하게 조사에 나서서 당으로 향하는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는 28일 소환 조사에 불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 대표 측은 검찰이 제시한 날에는 물리적으로 출석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28일에는 국회 본회의도 있고 광주 방문도 예정돼 있다"며 "사실상 검찰 출석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조사에 응하느냐 마느냐의 논쟁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출석이 어렵다는 걸 알고도 날짜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은 이 대표가 수사에 불응하려는 '프레임'을 의도한 것"이라며 노골적으로 검찰에 불만을 드러냈다. 

당 주요 인사들은 이 대표를 겨냥한 수사가 편파적이고 불공정하다는 기존 주장에 더해 이날 검찰을 향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의 '살아있는 권력 봐주기'가 계속되면 특검으로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힐 수밖에 없다"며 반격에 가세했다.

반면 비명계는 이 대표에게 조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박용진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본인이 무죄를 주장하고 검찰의 정치공작을 비판하는 만큼 공세에 뒷걸음질 치지 말라"며 "'생즉사 사즉생' 각오로 당당하게 대응하는 게 맞다"고 언급했다. 

당내에서는 박찬대 최고위원이 지난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검사 16명의 신상을 공개한 것을 두고도 이견이 노출됐다.

[사진= 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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