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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곳곳 대설특보로 인한 피해 속출... "저수지에 빠진 경차 운전자" 사망

김다영 기자 입력 : 2022.12.24 수정 : 2022.12.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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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광주·전남 곳곳 대설이 내린 현장 / 출처: SBS보도자료 캡쳐 ]

 

광주·전남 곳곳에서는 이틀째 이어진 폭설로 보행자 및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등 사고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오전 3시 57분께 고창~담양을 잇는 고속도로 북광주IC 인근 지점에서 25t 화물 차량이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오전 7시 27분께는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옥과나들목 인근에서 눈길을 달리던 고속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속버스는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왼쪽으로 넘어졌으며 내부에는 승객 10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1분께는 영암-순천 고속도로 영암방향 장흥나들목 인근에서 액화 산소를 싣고 가던 탱크로리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으며 그 충격으로 탱크 부분이 차량에서 떨어져 나가 전도돼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으며 운전자도 가벼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23일 전남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저수지에 빠져 운전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4시41분께 영암군 삼호읍 용앙리 도로에서 A씨(48·여)가 몰던 경차가 윗방죽저수지에 빠져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던 중 빙판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7시까지 광주에서는 폭설 피해 31건, 전남에서는 오전에만 교통사고 4건, 낙상 5건, 안전조치 1건 등 총 10건을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4일 광주지방기상청은 “오전 7시 기준 전남 흑산도·홍도를 제외하고 광주와 전남 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다”고 밝혔다.

광주의 최심 적설량(일정 기간 내린 눈이 최고로 쌓였을 때 적설량)은 40㎝를 기록했다.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이번 대설·한파로 인한 피해조사가 세심히 이뤄지고,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안전 사고 예방조치가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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