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안양동안경찰서 전경 / 출처: 안양동안경찰서 제공 ]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현직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관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지난 20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서울지역 경찰서 소속 A순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순경은 여성 대상 성범죄를 조사하는 여성청소년과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순경은 지난 11일 오후 9시께 안양시의 한 상가 1층 여자 화장실에서 옆 칸에 있던 피해자 B씨의 신체를 휴대전화를 불법 촬영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B씨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위를 올려다 보며 A순경은 피해자에게 범행을 들켰다.
이후 피해자와 밖에서 실랑이하는 사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A씨는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던 상황으로 경찰에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제 촬영 여부 등을 밝히기 위해 순경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