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파타야 좀티엔 2022 워터제트 월드 그랑프리 대회 한켠에 마련된 김성원 선수 추모공간 / 출처: 파타야뉴스 홈페이지 캡쳐 ]
태국에서 개최된 제트스키 월드 그랑프리에 출전한 김성원(40) 선수가 경기 도중 사고로 숨졌다.
지난 19일 태국 신문 파타야 뉴스는 “김성원이 17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2 워터제트 월드 그랑프리 대회 자유 레이싱 경기 도중 첫 번째 커브를 돌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김 선수는 대회 구조팀에 의해 물 밖으로 옮겨졌으며 인근 방콕 파타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골절이나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의료진은 뇌졸중 등을 의심하기도 했으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다른 참가자와 충돌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장례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제트스키는 바다에서 물살을 가르는 경기로 소형 수상 이동 차량에 앉아 오토바이처럼 몰거나 핸들을 잡고 서서 바닷길을 헤쳐가는 수상 스포츠다.
한편 김 선수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열렸을 당시 국가대표로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