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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음악 유튜버, 여자친구 살해... "흉기로 살해"

김다영 기자 입력 : 2022.12.06 수정 : 2022.12.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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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찰 폴리스 라인(사건과 관련없음) / 출처: 뉴시스]

 

30대 유명 음악 유튜버가 여자친구와 다투던 중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유튜버인 A씨는 4일 오전 7시 25분경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직접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쓰러져 있는 B씨에게 심폐소생술(CPR) 등을 실시했으나 B씨는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으며 범행 일체를 자백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의심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자 B씨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C씨는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제 친구가 유튜버에게 12월 4일 살해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고발글을 작성했다.

작성자 C씨는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쓴다"며 자신의 친구가 한 남성에 의해 살해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B 씨는 제 친구와 다투다 목을 조르고 흉부에 흉기를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전했다. 

또한 "A씨는 죽일 생각은 없었다는 핑계를 대고 있다", "평소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었다며 심신미약으로 몰아가고 있다", "119에 직접 신고까지 했다며 형량을 낮추려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 친구는 3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죽음을 당했다. 바늘도 무서워하던 아이가 부검하게 됐다. 친구가 조금이나마 덜 억울하게, 덜 힘들게 하늘나라에 갈 수 있게 해 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온라인상에서 확산됐고 일부 누리꾼들은 한 유튜버를 특정해 계정 정보 등을 공유했다.

한편 A씨는 유튜브 구독자 수가 수천명인 유튜버로 음악 관련 콘텐츠를 올려왔다.

그는 사건 이후 모든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가 유튜버라는 사실은 조사 과정에서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며 "그저 평범한 배달원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C씨는 "제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뒤 유튜브 영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모두 삭제했다"며 "경찰로부터 '살인 사건과 유튜브는 무관해서 조사하지 않는다'고 전달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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