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건과 관련 없음 / 출처: 이미지 투데이]
경기 부천의 한 아울렛 의류매장에서 옷을 훔친 충주 모 중학교 여교사가 절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2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부천원미경찰서는 의류매장에서 옷을 훔친 혐의(절도)로 교사 A(60·여)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5시 부천시 한 아웃렛 2층 의류 매장에서 옷걸이에 걸려있던 9만9000원짜리 거위 털조끼 한 벌을 몰래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의류매장 직원이 옷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 후 경찰에 신고했고 매장 인근 폐쇄회로(CC) TV를 확인한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충북도교육청 소속 교사로 의류매장을 방문했다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혐의를 모두 인정한 A씨는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매장 측에 조끼 값을 변상하며 처벌을 원치 않고 피의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사건을 경미범죄심사위원회(단순 절도 등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를 구제하기 위한 제도)로 넘긴 뒤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경찰 수사 결과와는 별개로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A교사에 대해 중징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