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서 2관왕에 오르며 5년 연속 수상에 영광을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과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두 부문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부문에서 수상하면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첫 수상 인연을 맺었다.

또한 한 해 전인 2017년에는 이 시상식에서 K팝 그룹 최초로 공연을 펼치기도 했으며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수상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 부문에서 콜드플레이, 이매진 드래건스, 모네스킨, 원리퍼블릭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지난 2019년 이래 4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4회 수상은 1974년 첫 회 시상식 이래 해당 부문 최다 기록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한 올해 신설된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이 부문에서는 블랙핑크,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같은 간판 K팝 스타들이 함께 후보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는 K팝 가수 최초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거머쥐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멤버 정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해 열띤 공연을 펼쳤다.

사진= 지난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대상 수상자 방탄소년단(BTS)/ 출처= 네이버 이미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