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본


사회.문화 > 사회

국정원 "본인 임의 삭제는 가능... 첩보 삭제 지시는 없었다"

천상희 기자 입력 : 2022.10.26 수정 : 2022.10.27 14:03
https://newsborn.co.kr/news/news_view.php?idx_no=13750 뉴스주소 복사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첩보 관련 보고서 등 무단 삭제 의혹과 관련해 본인이 직접 삭제할 수는 있지만 관련 업무 지시는 없었다고 26일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간사 윤건영 의원은 이날 국정원 국감을 마친 후 브리핑에서 "국정원장이 임의로 삭제가 가능하지만 이전까지 국정원장이 그런 일을 지시한 바는 없었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윤 의원은 "국정원에는 두 가지 서버가 있는데 첩보를 저장하거나 또는 배포하는 서버가 하나가 있고 국정원 메인 서버가 있다"라며 "국정원 메인 서버는 보고서 삭제가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국정원 측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첩보를 저장하거나 또는 배포하는 서버에서는 자료 삭제가 가능하다는 말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와 관련해 "담당 국장은 박 전 원장의 지시 이전에 본인이 근무하는 동안 국정원장으로부터 직접적인 첩보 삭제 지시는 받은 적이 없다,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등)로 지난 7월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했으며 8월에는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을 당하기도 했다.

사진= 취재진 앞에 선 박지원 전 국정원장 / 출처= 뉴시스

<저작권자ⓒ 뉴스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다른글 보기 [email protected]

# 태그 통합검색

뉴스 댓글

  • 댓글 300자 한도

Newsborn 'PICK'



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298, 10층 1001-408호 (산암빌딩) | 후원계좌 672101-04-381471(국민은행)
등록번호 : 부산 아00435 | 등록일자 : 2021년 9월 30일 | 발행일자 : 2021년 9월 30일
대표전화 : 1833-6371 | FAX : 0508) 911-1200 | E-mail :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및 후원문의)
제호 : 뉴스본 | 대표 및 발행인 : 배문한 | 편집인 : 이승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현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배문한

Copyright © newsborn,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