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는 19일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순간 최대풍속 33.9m/s(오륙도 기준), 누적 강수량은 77mm(해운대 기준)를 기록했다.
시내버스와 택시는 정상 운행 중이며 도시철도는 출근시간 증편 운행한다.
또한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도시철도는 이날 오전 7시부터 10시 30분까지 1호선 8편, 2~4호선 각각 4편 등 모두 20편의 차량이 추가 투입된다.
부산지역 유초중고교는 이날 원격수업으로 전환됐고 어린이집1560여곳은 오늘 하루 휴원에 들어갔다.
난마돌은 현재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190km 육상에서 시속 18km로 북진중(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140km)이다.
태풍 중심과 부산지역간 거리는 220km로 파악되지만 여전이 '강'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 강풍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 최근접 시간은 이날 오전 10시쯤으로 예상된다.
침수가 우려되는 해안가 저지대 주민 등 512명에게는 대피명령과 권고가 내려진 상태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현재 ▶주차장(낙동강 둔치 30개소) ▶산책로·보도(13개소) ▶지하차도(14개소) ▶교량(2개소) ▶도로(9개소) 등 부산지역 71개소가 교통통제상태다.
일부지역은 상황에 따라 통제 해제됐다.
이날 오전2시부터 통제됐던 ▶거가대교는 오전 6시부로 ▶부산진구 지하차도 4개소(문전,개금,당감,범천)는 오전7시 부로 통제가 해제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비행편 40여편이 사전 결항된 가운데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국내선은 이르면 오전9시50분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비행편을 시작으로 정상 운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 18일 오후 11시15분쯤 부산 수영구 광안동 건물 유리창이파손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취를 취하고 있다. / 출처= 부산소방재난본부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