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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탓에 양상추값 급등... 써브웨이, 맥도날드 매장서도 물량 확보 차질

박현민 기자 입력 : 2022.09.13 수정 : 2022.09.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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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이하 맥도날드)는 일부 매장에서 버거 등 일부 메뉴에 양상추를 정량보다 적게 넣거나 아예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여름 폭염과 폭우가 겹친데다 최근 제11호 태풍 '힌남노'까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양상추 공급량이 크게 줄고 가격도 대폭 오른 것이다. 

특히 수급 불안정으로 일부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는 메뉴에 아예 양상추를 빼고 제공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맥도날드는 대신 양상추가 포함된 메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료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최근 기상악화로 양상추 농가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어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수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맥도날드는 전국에서 연간 약 4천200t의 양상추를 공급받고 있다.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 역시 폭우, 태풍 등 최근 기상 문제로 작황이 나빠지면서 양상추 확보에 일부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써브웨이 일부 매장에서는 추후 샐러드 판매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써브웨이는 양상추 외 다른 채소류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양상추 10㎏(상품)은 평균 2만8천975원에 거래됐다.

이는 한 달 전의 1만7천464원보다 65.9% 오른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예상치 못한 한파로 인해 양상추 공급량이 급감하면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양상추 관련 메뉴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했었다.

사진= 지난 6월 늦은 장마로 인해 수확 포기한 채 내버려진 양상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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