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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씨 친형 구속, '동생 출연료 등 100억대 횡령'... "증거인멸·도망 우려"

이승현 기자 입력 : 2022.09.13 수정 : 2022.09.1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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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법조계는 방송인 박수홍씨의 평생 벌어온 출연료 등 수익금을 횡령한 혐의로 고소된 친형이 결국 구속됐다고 밝혔다.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박씨의 친형(52)에게 "증거인멸과 도망이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이다. 

박씨 친형은 아내와 함께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뒤 수익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박수홍씨는 친형 부부가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출연료를 개인 생활비 등으로 무단 사용했다며 지난해 4월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특히 박씨 측은 형 부부가 총 116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8일 박씨 친형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한 박씨는 형사 고소와 별도로 지난해 6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8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냈다.  

사진= 방송인 박수홍 / 출처= 뉴스본 사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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