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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태풍 힌남노] 부산 밤부터 태풍 직접영향... 부산시 비상 최고단계 발령

천상희 기자 입력 : 2022.09.05 수정 : 2022.09.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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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부산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에는 하늘길과 뱃길이 멈추는 등 비상 대비 태세가 가동됐다. 

5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에는 이날 낮 12시 이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태풍의 간접 영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에는 태풍 강풍 반경에 들어가기 시작해 내일 오후에야 태풍 반경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6일 오전 6시 부산 서남서쪽 90㎞ 해상을 통과한 뒤 상륙하며 상륙 당시 태풍 강도는 '강'으로 예상된다. 

5∼6일 사이 부산에는 100∼300㎜ 비가 내리고 많은 곳은 400㎜ 이상도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순간 최대 초속 40∼60m의 강풍도 예상되며 파도도 3∼12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만조시간이 겹치는 6일 오전 4시 31분 전후로는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도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하고 태풍에 대비해 부산항은 이날 0시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피항이 가능한 선박은 피항을 완료했고, 전체 여객선도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제주와 서울 김포를 오가는 비행기는 이날 오후부터 미리 86편이 미리 결항 조처됐고 부산 도착 예정인 국제선 항공기는 인천공항에서 내리게 하는 조치도 검토되고 있다.

태풍 경로 등 기상 상황을 고려했을 때 사전 결항 편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민 대피 조치도 선제적으로 내려졌다. 

동구와 남구는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 경사면·옹벽 등 붕괴 위험지역에 사는 145가구 198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으며 이들은 인근 모텔이나 마을회관, 학교 등에서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구 마린시티, 미포, 청사포, 구덕포 상가 99곳과 사하구 33가구 주민 33명에게도 지자체가 대피를 권고했다.

부산시는 비상 최고단계인 '3단계'를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발령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시 전체 직원 7천600여 명이 분야별로 대응 상황을 점검한다. 

옥외 간판 등 낙하 방지, 저지대 침수지역 배수펌프 등 장비 점검, 해상교량 및 지하차도 선제적 통제, 전기·가스·상수도 복구지원 체계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도 종합 상황실 신고 접수대를 기존 68대에서 88대로 늘리고 신고 폭주에 대비해 '긴급신고 출동대기조'와 '비긴급 신고 상황관리 전담팀' 운영에 나섰다. 

사진= 월파 대비하는 해운대 마린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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