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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호 안보실 2차장 전격 사퇴... "尹대통령, 어제 사표 수리"

김도훈 기자 입력 : 2022.08.07 수정 : 2022.08.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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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 신인호 2차장이 전격 사퇴했다.

안보실 2차장은 국방 상황 전반을 관장하는 자리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7일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신 차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더는 일을 하기 어렵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신 차장은 대통령실 내부에서 건강 문제로 사의를 표명했고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최영범 홍보수석비서관은 오후 브리핑에서 "건강 악화로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면서 3주 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차장은 사실상 24시간 비상대기해야 하는 책임이 막중한 자리"라며 "김성한 안보실장이 사직서 수리를 미루고 있었지만 안보 상황 관리에 허점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본인 뜻이 강해서 휴가 중인 대통령께 보고를 드렸고 어제 사표가 수리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공백이 없도록 후임자 인선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며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임기훈 국방비서관이 2차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예비역 육군 소장 출신인 신 차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안보실 핵심 보직인 2차장으로 발탁돼 국방 분야 업무를 맡아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위 또는 위법 행위가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리며 "이런저런 억측이 나올 수 있겠지만 건강상 이유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십년 국가 안보에 헌신해온 노병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추측보도나 억측에 기반한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사진=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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