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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홍콩에 3-0 완승... 27일 한국 vs 일본 최종전

김도훈 기자 입력 : 2022.07.24 수정 : 2022.07.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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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진 A매치 데뷔골 포함 멀티골·수비수 홍철 1골 1도움... 2연승으로 선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치른 벤투호가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대회 2차전에서 A매치 데뷔 골을 포함한 멀티 골을 터트린 '막내' 강성진(서울)과 추가 골을 넣은 베테랑 수비수 홍철(대구)의 활약을 엮어 3-0으로 이겼다.

지난 20일 중국과 첫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긴 한국(승점 6)은 이어진 경기에서 중국(승점 1·1무 1패)과 비긴 일본(승점 4·1승 1무)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우리나라는 오는 27일 오후 7시 20분 같은 장소에서 치르는 일본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대회 4연패를 이룬다.

지난 2003년 시작된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최근 3회 연속(2015년, 2017년, 2019년) 및 통산 최다인 5차례 우승을 이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한국은 이번 대회 출전국 중 최약체로 꼽히는 홍콩(FIFA 랭킹 145위)과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22승 5무 2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은 이번경기에서 공격 선봉에 조영욱(서울)을 세운 4-1-4-1 대형으로 홍콩에 맞섰다.

송민규(전북)와 강성진이 좌우 측면에서 함께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에서는 김진규(전북)와 이기혁(수원FC) 아래 김동현(강원)이 배치됐다.

포백은 주장 완장을 찬 홍철을 비롯해 이재익(서울 이랜드), 박지수(김천), 김문환(전북)으로 꾸렸고 골문은 송범근(전북)이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면서 매끄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고 오히려 홍콩이 공을 더 간수하며 공세를 취했다.

전반 9분 홍철의 크로스에 이은 조영욱의 헤딩슛은 골문 위로 날아갔지만 전반 17분 강성진의 한 방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상대 중원에서 김진규가 내준 공을 강성진이 받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이 수비수를 스쳐 굴절된 뒤 크로스바까지 맞고 홍콩 골문 안으로 떨어졌다.

이번 대회 중국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2003년생의 대표팀 막내 강성진이 A매치 두 번째 출전 경기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다.

아울러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19세 120일의 강성진은 박지성(19세 103일)에 이어 11번째로 어린 나이에 A매치에서 득점한 한국 선수가 됐다.

강성진은 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송민규의 전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 안에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날린 오른발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39분 바스 누녜스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했으나 송범근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한 골로는 성에 안 찼을 벤투 감독은 후반 19분 조영욱을 빼고 최근 A매치 2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인 조규성(김천)을 넣어 홍콩 골문을 더욱더 세차게 두드렸고 결국 후반 29분 한 발짝 달아났다. 

김진규가 후방에서 상대 수비 뒤 공간으로 찔러준 공을 왼쪽 풀백 홍철이 잡아 골 지역 왼쪽까지 몬 뒤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으며 홍철이 A매치 44번째 출전 경기에서 경험한 첫 골 맛이었다.

나이가 31세 310일인 홍철은 김용식(39세 264일), 민병대(32세 61일)에 이어 한국인으로 역대 세 번째로 많은 나이에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후반 31분 김진규와 이재익을 불러들이고 이영재와 김주성(이상 김천)을 내보낸 한국은 후반 41분 강성진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홍철이 상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조규성을 지나 골문 오른쪽으로 흘렀고 강성진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사진= 홍콩전에 선발 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 / 출처=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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