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는 임대기간 만료 등 문제로 서울 명동에 있는 예술영화 전용관인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를 다음달 16일까지만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CGV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운영상 어려움이 가중됐고 임대료 및 관리비 부담 등으로 더 이상 운영하기 어려워 부득이하게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는 5관 694석 규모의 예술영화 전용 상영관이며 1만1천여 권의 장서를 소장한 국내 최초 영화 전문 도서관을 갖추고 있다.
이 상영관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임시휴업 대상에 포함된 바 있다.
CGV는 장서들을 일단 CGV용산아이파크몰 내 공간으로 옮긴 뒤 적당한 장소를 확보해 다시 공개할 예정이며 고 김기영 감독에게 헌정한 '김기영관'은 CGV여의도로 이전한다.
사진=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