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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티켓 매진... 가뭄·방역 논란에 고민은 커져

박경혜 기자 입력 : 2022.06.17 수정 : 2022.06.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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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마스크 지급하고 방역 강화... 당국 자제 요청에 '부담'

가수 싸이가 3년 만에 재개하는 여름 콘서트 '흠뻑쇼'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대부분 티켓이 팔려나가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17일 가요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예매를 시작한 '흠뻑쇼'는 전국 7개 도시 10회 공연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흠뻑쇼'는 다음 달 9일부터 8월 20일까지 7주에 걸쳐 인천, 서울, 수원, 강릉, 여수, 대구, 부산에서 개최되는 싸이의 콘서트 브랜드다.

지난 2019년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못하다가 이번에 재개를 알렸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흠뻑쇼'는 싸이 특유의 무대 매너, 화려한 구성·연출, 특수 효과 등으로 회차마다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며 "올해 '흠뻑쇼' 또한 업그레이드된 공연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를 주문했다.

올해는 지난 2012년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를 강타한 지 10주년을 맞는 해라 싸이로서는 더욱 뜻깊다.

그는 올해 4월 내놓은 정규 9집 타이틀곡 '댓댓'(That That)으로 국내 음원 차트와 순위제 방송 프로그램 1위를 석권하기도 했다.

올해 콘서트에서는 '강남스타일'과 '댓댓'을 비롯해 남녀노소에게 익숙한 주옥같은 히트곡을 두루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처럼 콘서트 예매 실적이 '대박'이 났지만, 주최 측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분위기다.

예매 시작 전부터 "가뭄 와중에 물을 낭비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데다 최근에는 방역도 감염 우려를 제기하는 정부 당국의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은 특히 전날 "물에 젖은 마스크가 세균 번식 등의 위험이 있다"며 우려를 표명한 데 이어 이날에는 수위를 높여 "가급적 물을 뿌리지 말라"고 요청했다.

이미 티켓이 대부분 팔려나간 상황에서 방역 당국의 메시지 강도가 점점 강해지자 주최 측도 고민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로서는 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방역과 관련한 우려를 씻을 수 있는 묘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흠뻑쇼' 주최 측은 "방수 마스크를 지급하고 콘서트 현장에서 방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주최 측은 공지사항으로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중요한 개인 방역 수칙"이라며 "개인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능하다. 모든 관객에게 방수 마스크 1개를 지급하지만 이와 별개로 개인 마스크 착용은 필수"라고 안내하고 있다.

사진= 싸이 '흠뻑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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