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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년 7개월만에 2,500선 내줬다... 장 초반 2,470대

이승현 기자 입력 : 2022.06.14 수정 : 2022.06.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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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 등 전날 이어 52주 신저가

코스피가 미국 물가 충격의 여파로 전날 3% 넘게 급락한 데 이어 14일 장 초반에도 하락을 이어가면서 2,500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64포인트(1.06%) 내린 2,477.87을 나타냈다. 

장중 코스피가 2,500선이 붕괴한 것은 지난 2020년 11월 13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1.55포인트(1.26%) 내린 2,472.96에 개장해 장 초반 한때 2,457.39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다소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천750억원, 외국인이 29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이 2천4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이하 CPI)의 후폭풍이 이어지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2.7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3.88%), 나스닥 지수(-4.68%)가 모두 급락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2020년 3월 이후 하루 최대폭인 20bp(0.20%, 1bp=0.01%포인트) 이상 급등해 장중 최고 3.37% 선을 돌파했다.

미국의 5월 CPI 상승률이 8.6%로 4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화된 탓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한 번에 0.50%포인트 금리인상)이 아닌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높은 물가에 따른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이슈를 이유로 크게 하락한 점은 오늘 한국 증시의 추가적인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경기선행지수의 둔화와 미국 장단기 금리차 축소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돼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라면서 "FOMC 전까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0.64% 하락해 6만1천원대까지 내려간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0.61%), 네이버(-2.76%), LG화학(-1.42%), 삼성SDI(-3.10%), 현대차(-2.29%), 카카오(-1.96%), 기아(-1.39%)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카카오뱅크(-2.50%), 하이브(-3.02%) 등은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1.20%), 삼성바이오로직스(0.38%)는 소폭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80%), 화학(-1.67%), 철강·금속(-1.73%), 기계(-1.64%), 운송장비(-2.03%), 서비스업(-1.57%) 등 전 업종이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68포인트(1.17%) 내린 819.09며 지수는 전장보다 12.52포인트(1.51%) 내린 816.25에 개장해 낙폭을 축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988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686억원, 기관이 29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0.35%), 카카오게임즈(-0.87%), 펄어비스(-2.39%), 셀트리온제약(-0.78%), 위메이드(-5.64%)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다. 

사진= 코스피 2,500선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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