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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여야, 저조한 투표율에 '촉각'... 막판 투표 독려 총력전

김도훈 기자 입력 : 2022.06.01 수정 : 2022.06.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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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투표율이 예년보다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여야가 선거 유불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낮은 투표율이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보고 막바지까지 투표 독려에 총력전을 펼쳤다. 

중앙선관위(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현재 지방선거 투표율은 43.1%로 4년 전보다 7%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투표율이 낮을 경우 민주당이 강세인 조직표 영향이 높아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며 민주당이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압승하며 지역 조직 기반이 국민의힘보다 탄탄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투표율이 낮은 건 바람직하지 않아서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며 "유불리 문제를 벌써 이야기하기는 어렵고 어쨌거나 투표율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민영 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투표율이 많이 낮다. 그럴수록 한표 한표의 가치는 높아진다"며 "꼭 투표해서 벅찬 출발을 앞둔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역시 가뜩이나 이번 선거가 민주당에 불리하다는 판세 분석이 많은 상황에서 지지자들이 '자포자기' 상태로 투표장에 가지 않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 대선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지지자들의 열기가 사그라든 것 역시 투표율을 낮춘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이에 따라 의원들은 SNS에 적극적으로 글을 올리며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투표율이 저조하다. 지금 바로 투표장으로 나가달라"며 "투표해야 이긴다. 주변 분들에게도 투표하라고 전화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훈식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이제 투표 종료가 6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며 "지방선거는 겸손한 자세로 일할 일꾼을 뽑는 선거다. 민생일꾼에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지사 후보들도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현재 투표율이 지난 2018년 지방선거보다도 상당히 낮다. 지금 이 순간 한표, 한표가 너무 절실하다"며 "정권교체에 이어 지방권력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국민의 뜻을 투표를 통해 실현시켜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동연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서 "경기도 선거가 초박빙이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너무나 절실하다"며 "백척간두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간절히 호소드린다.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투표를 독려해달라"고 호소했다. 

사진= 지방선거 투표율 오후 1시 현재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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