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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하네다 항공편 이달내 재개추진... 尹대통령 "교류활발 기대"

이승현 기자 입력 : 2022.05.11 수정 : 2022.05.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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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지난 2020년 3월부터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항공편 운항이 이달 내 재개될 수 있게 조치할 방침임을 11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일본 의원단 단체 접견에서 "코로나로 인해 한-일 양국 국민의 상호 교류가 많이 위축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5월 내 김포-하네다 라인을 복원시키기 위해 새 정부는 김포에 방역 시설을 구축해 일본 출국자들을 전부 검사해 출국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일본 측에서는 한국인 입국자들이 즉각 일본에서 활동할 수 있게 면제해 주면 김포-하네다 라인의 복원으로 양국 국민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사흘간의 격리 규정 때문에 단기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측이 희망해온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에 한국도 응하기로 한 만큼 일본 당국도 한국인 격리 면제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지난달 24일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 등과 만나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김포-하네다 항공편 운항 재개해 입국 때 격리 면제 적용, 비자 면제 복원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국 외교당국은 김포-하네다 항공편 운항 재개 등을 협의해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에 인천공항과 나리타공항을 잇는 항공편은 유지됐지만 두 공항은 도심에서 멀다는 단점이 있고 이에 비해 김포와 하네다는 도심 접근이 용이한 공항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접견 모두발언에서 "한일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자유민주주의적 가치와 시장경제를 공유하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정체된 한일관계를 조속히 복원하고 개선하는 것이 양국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회담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의 새 지평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취임 첫날인 전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면담에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데 이틀째 일본측 고위 인사들을 만나면서 보다 분명하게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은 한국에 오기 전 기시다 총리를 면담했다면서 기시다 총리가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우호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 관계 개선 한·미·일의 전략적 협력 관계 강화 양국간 활발한 교류 재개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사진= 한일의원연맹 일본 의원단 만난 윤석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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