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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자녀편입-병역의혹 "사실아냐"... 해명자료만 45차례

이승현 기자 입력 : 2022.04.26 수정 : 2022.04.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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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과 병역 의혹에 대해 재차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많은 의혹이 제기됐으나 과장되거나 허위적인 의혹이 다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께서 의구심을 가진 바를 충분히 이해하고 제 설명과 국민의 의문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인사청문회에서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설명하겠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 의대 재직 시기 두 자녀가 같은 학교에 편입한 것을 두고 특혜 의혹과 비판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 "송구하다. 자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성인인 자녀들이 노력하고 결정한 바를 아버지로서 부정하기는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이어 "부모가 속한 학교나 회사, 단체 등에 자녀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사회적 규범이 없는 상태여서 어떤 결정이 올바른 것인지 지금도 판단하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녀들은 공정을 위한 룰과 규칙을 위반한 바 없이, 노력을 통해 입학을 했다"며 "이런 노력이 저 때문에 의심받고 있어, 아버지로서 마음이 아프고 안쓰러운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편입 과정에 대해 "하나라도 부당하거나 부정한 행위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며 "허위, 조작 등 불법은 물론이고 도덕적, 윤리적으로도 어떠한 부당한 행위를 한 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저와 제 자녀들, 그리고 제 모교이자 일터였던 경북대와 경북대병원의 명예를 위해서도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조사가 실시돼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보건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설명하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감염병 대응체계 개선 돌봄과 의료가 융합된 수요자 중심 보건복지체계 혁신 지역 완결형 보건의료체계 구축 노후소득보장체계를 위한 사회적 합의 달성방안 등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취약지·만성질환에 대해 동네 병·의원의 비대면진료를 제도화하고 의료인력을 확충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그동안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서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해왔으나 전날부터는 취재진 질의에 답하지 않고 있다.

대신 전날 설명자료를 5건 발송했고 이날 또 4쪽 분량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10일 후보자 지명 이후 정 후보자가 각종 의혹에 대해 낸 입장문과 해명자료 등은 45건 안팎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사진= 정호영 후보자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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