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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安위원장 만찬 회동... "공동정부 한치의 흔들림 없어"

김도훈 기자 입력 : 2022.04.15 수정 : 2022.04.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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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인선을 두고 마찰을 빚어온 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지난 14일 만찬 회동을 했다.

악화 일로를 걷던 양측의 갈등은 일단 봉합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은 이날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했다고 양측 관계자들이 전했다.

만찬 회동에 배석한 윤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완전히 하나가 되기로 했다"며 "웃음이 가득했고 국민들 걱정 없이, 공동정부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손잡고 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 측 관계자도 노원구 자택 앞에 대기하던 기자들에게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이 말씀을 나누신 부분에 있어서 장제원 실장이 말씀하신 부분이 맞다"며 "한 팀으로서 그렇게 말씀을 나누신 것 같다"고 확인했다.

두 사람은 국민의힘·국민의당의 원만한 합당 추진에도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초대 내각 인선 작업이 마무리됐지만 국무위원 가운데 '안철수계' 또는 안 위원장이 추천한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던데다 인선 과정에서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 간 협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안 위원장 측의 불만이었다.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은 대선을 엿새 앞둔 지난달 3일 전격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공동정부 구성과 대선 뒤 양당 합당에 합의했지만 실제 조각에 들어가니 약속과 달랐다는 것이다.

이에 안 위원장은 전날 저녁 윤 당선인 주재 도시락 만찬에 불참하고 이날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하는 등 불편한 심경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곧 거취를 결단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다.

그러나 윤 당선인은 이날 2차 내각 인선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어느 특정 인사를 배제하거나 한 사실은 없다"며 "저는 좀 이해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갈등이 심화하자 윤 당선인 측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은 안 위원장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직접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권 부위원장은 대신 안 위원장 측 김도식 인수위원과 소통하며 안 위원장의 의중 파악에 나섰다.

결국 두 사람 간의 전격적인 '담판' 형식으로 일단 갈등 국면은 마무리되는 양상이며 안 위원장은 15일 업무에 복귀한다. 

안 위원장 측 관계자는 "안 위원장이 14일 광화문 근처에서 자고 15일 통의동으로 출근하실 예정"이라며 "상황을 보고 그렇게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뉴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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