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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시장 성장에 NFT·콘텐츠 특허출원 크게 늘어

박현민 기자 입력 : 2022.04.03 수정 : 2022.04.0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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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디지털 사회가 본격화하면서 메타버스가 주목받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대체불가토큰(이하 NFT) 및 콘텐츠의 특허출원이 크게 늘었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NFT는 메타버스의 자산을 저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디지털 파일 소유기록 및 거래기록을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저장해 디지털 파일의 자산화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메타버스 관련 특허는 최근 10년간(2012∼2021년) 연평균 24% 증가했으며 지난해 1천828건이 출원돼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었다.

디지털 자산의 관리·인증·보안 등을 위한 NFT 관련 특허는 지난 2017년부터 본격 출원이 시작돼 최근 5년간(2017∼2021년) 연평균 143%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5.3배 이상 폭증했다.

연예·학습·쇼핑·패션·건강·게임 등 메타버스 콘텐츠 관련 출원도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3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8배 이상 급증했다.

전 세계 주류문화로 성장한 대중음악·드라마·게임 등과 같은 K-콘텐츠가 메타버스 콘텐츠로 확장하면서 그 성과에 대한 디지털 자산화 고민이 특허 출원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2021년 10년간 출원된 메타버스 관련 특허를 기술 분야별로 보면 가상세계 구축을 위한 운영체제가 3천221건으로 전체 출원량의 47%를 차지했고 그 뒤로는 콘텐츠 2천292건(33%), 디스플레이 961건(14%), NFT 397건(6%) 순이었다.

내국인 출원이 6천460건(94%)으로, 외국인 411건(6%)을 압도했다.

삼성전자(262건)·한국전자통신연구원(132건)·엘지전자(66건) 등이 다출원 순위에 이름을 올려 정보통신기술에 강점을 가진 기업과 연구기관이 특허권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청 생활용품심사과 김주식 심사관은 "디지털 콘텐츠 다변화와 NFT로 거래되는 자산 가치 상승은 이들을 기반으로 하는 메타버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우리 기업이 메타버스 생태계의 강자로 자리 잡으려면 메타버스 플랫폼의 완성도와 품질을 보증할 특허기술 보호와 권리화에 능동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메타버스 관련 특허 / 출처= 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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