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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배달 이륜차 소음 민원 '껑충'... 영업시간 제한에 야간에도 잦은 운행

박경혜 기자 입력 : 2022.03.23 수정 : 2022.03.2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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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음식 배달이 늘면서 이륜차 소음 민원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도(이하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시군에 접수된 이륜차 소음 민원은 모두 59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20년도 24건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민원은 주로 야간에도 주택과 사무실 창문을 열어놓는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고 도는 이륜차 소음 민원이 늘어난 이유로 장기화한 코로나19 확산을 꼽았다.

감염 우려로 음식점 방문을 꺼리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배달량이 폭증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동안 오후 9∼10시 이후 음식점의 배달 영업만 허용되면서 심야시간대 이륜차 운행이 늘어난 것도 민원 증가에 영향을 줬다.

도는 지난해 잇따른 민원에 대응해 경찰,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단속을 벌여 기준치(105dB)를 초과한 이륜차 소음 400건을 적발했다.

또한 이륜차 운행이 잦은 전주와 군산, 정읍 등 5개 시군을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소음 민원에 대응하는 '이동소음 규제지역'으로 지정했다.

도는 "단속만으로는 민원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내연기관보다 소음이 현저히 적은 전기 이륜차 보급과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올해는 지난 2020년 241대보다 3배 많은 867대의 전기 이륜차 구매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배달 증가로 올해도 이륜차 소음 민원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환경부에서 이륜차 소음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이에 발맞춰 단속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음식 배달 (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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