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이 국내에 등록된 해외 입국자에 대해 21일부터 7일간의 자가격리 조치가 일괄 해제된 가운데 최근 해외여행·항공권 예약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정부가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지침을 발표한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해외여행 상품 예약 인원이 3천200명에 달해 이전 열흘간보다 93.7%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 예약 비중은 괌·사이판 등 남태평양이 36.4%로 가장 컸고 이어 유럽(23.4%), 미주(21.4%), 동남아(16.7%), 중국·일본(2.1%) 등의 순이었다. 

또한 지난 11~20일 해외 항공권 예약인원도 7천300명으로 직전 열흘 대비 60.7% 증가했으며 지역별 예약 비중은 미주(44.8%), 유럽(32.8%), 동남아(16.6%), 중국·일본(1.9%) 순으로 높았다.

인터파크투어도 "지난 11~17일 일주일간 해외 항공권 예약인원이 전월 동기 대비 234% 늘었다"고 전했다. 

지역별 증가율은 대양주 285%, 유럽 248%, 동남아 243%, 미주 239%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오는 31일까지 2주간 인기 노선 항공 운임을 20% 할인 판매하는 '자기야, 올해는 해외로 가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해외입국 접종완료자 오늘부터 격리 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