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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러시아, 이틀연속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김도훈 기자 입력 : 2022.03.20 수정 : 2022.03.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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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이틀 연속 극초음속 미사일인 Kh-47M2 '킨잘'을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에 발사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20일 극초음속 무기인 킨잘을 발사해 우크라이나 남부의 군 연료 저장시설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킨잘 미사일을 발사해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지역의 코스텐티니우카 정착지 인근에 있는 군 연료 및 윤활유 저장소를 파괴했다"라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전날에도 킨잘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 남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항공기용 탄약이 저장된 대규모 지하 시설을 파괴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러시아 관영 인테르팍스 통신은 킨잘에 대해 "사정거리가 2천㎞에 이르고 현존하는 미사일 방어체계로 저지할 수 없는 무기"라고 말했다. 

현재 킨잘 운용 능력을 갖춘 미그-31K기 10대가 러시아 남부 군관구에서 시험적으로 전투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019년 11월 북극 지역에서 미그-31K를 이용해 킨잘 발사 시험을 한 바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킨잘을 탑재한 미그-31K 전투기 2대를 시리아 크마이밈 공군기지에 배치했다.

사진=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탑재한 러시아 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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