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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둔갑 중국산 고춧가루 15억원치 전국 유통... 일당 구속 송치

박현민 기자 입력 : 2022.03.16 수정 : 2022.03.1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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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경남지원은 중국산 고춧가루 15억원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자 A(55)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남 양산에서 고춧가루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A씨 일당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시가 15억원 상당 중국산 고춧가루 101t을 국내산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국내산 고춧가루 가격은 평년 대비 1.5배 이상, 국내산 말린 고추 가격은 2배 이상 폭등한 상태였다.

A씨 일당은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해 허위 거래명세서를 만들고 암호 형태로 위반 사항을 기록하는 등 관련 장부를 거짓으로 작성하기도 했다.

국내산으로 속인 고춧가루는 전국의 주요 식자재 유통업체와 통신판매 사이트를 통해 유통됐다.

이들은 국내산 고춧가루에 중국산을 혼합해 위장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중국산 향신료 조제품에서 분리한 고춧가루를 국내산 고춧가루와 혼합하는 신종 수법을 사용했다.

경남농관원은 과학적 원산지검정법인 이화학분석과 현미경 분석을 통해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하욱원 경남지원장은 "비대면 농식품 거래·수입이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효과적인 원산지 검정법을 개발하는 등 농식품 원산지 단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뉴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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