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1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8천38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잠정치이긴 하지만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은 것은 역대 처음이고 전날 8만1천395명에서 하루 사이 4만6천990명이나 폭증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8일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뒤 17일 2만명대, 22일 4만명대, 이달 3일 5만명대, 8일 7만명대, 11일 8만명대, 16일 10만명대로 치솟으며 최근 한 달여 사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서울 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1월 24일 이후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이 되기까지 약 2년이 걸렸는데 이후 10만명으로 불어나는 데는 불과 36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 최종 집계치는 17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다만 15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당일 오후 9시 기준으로 발표된 잠정치와 다음 날 오전 발표된 확정치 사이에 1만4천명가량 차이가 났던 것을 고려하면 16일 신규 확진자 수 역시 17일 오전 발표되는 확정치가 다소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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