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본


경제·정치 > 정치

尹당선인 "전통시장 홍보대사 할 것"... 상인들과 꼬리곰탕도

김도훈 기자 입력 : 2022.03.14 수정 : 2022.03.14 22:19
https://newsborn.co.kr/news/news_view.php?idx_no=12280 뉴스주소 복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당선 이후 첫 공개 행보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 남대문시장 상인들과 만났다.

민생 현장을 찾아 코로나 극복과 지원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당선인은 이날 남대문시장 상인간담회에서 "민생경제가 바탕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어려우면 나라 전체가 어렵다"며 "중산층으로서 튼튼하게 국가 경제와 사회를 받쳐줘야 나라도 걱정이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언급했다. 

윤 당선인은 "여러분께 드린 말씀도 제가 다 기억을 해 가지고 인수위 때부터 준비해서 취임하면 속도감 있게 확실히 실천하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1월 남대문 시장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통해 100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긴급 구조 플랜' 공약을 소개하며 민생 해결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큰 리스크 없이 일만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살 수 있게 국가에서 그건(지원은)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남대문 시장이 잘 돼야 서울의 경제가 사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어릴 때 옷, 운동화 다 여기서 샀다. 개학하기 전 가방도 여기서 사고 어머니랑 식기, 가정용품 다 여기서 샀다"며 어린 시절 남대문 시장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당선인이 공식 첫 현장행보를 시장으로 잡은 것은 1호 역점 과제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천명한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시장상인회 대표들은 코로나 위기로 벼랑에 몰린 현실을 전하고 교통인프라 해결과 전통시장의 전성기를 가져올 획기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영업시간 제한과 거리두기 등 감염병 대책에 협조한 대가로 사유재산권에 제한을 받은 만큼 "정당한 보상이 정부의 의무"라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 "전통시장 홍보대사를 하겠다"며 "전통시장 상인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상의해 청년의 창의와 아이디어가 넘치는 전통시장, 세계 관광객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문화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부연했다.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 표현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이날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 화답한 뒤 지난 1955년부터 영업한 노포 진주집에서 시장상인들과 꼬리곰탕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제 외할머니도 강릉 성남시장에서 포목점을 하셨다. 서울에 살면서 자주 찾은 남대문시장 2층 냉면집 추억도 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 남대문 시장 찾은 윤석열 당선인

<저작권자ⓒ 뉴스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다른글 보기 [email protected]

# 태그 통합검색

뉴스 댓글

  • 댓글 300자 한도

Newsborn 'PICK'



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298, 10층 1001-408호 (산암빌딩) | 후원계좌 672101-04-381471(국민은행)
등록번호 : 부산 아00435 | 등록일자 : 2021년 9월 30일 | 발행일자 : 2021년 9월 30일
대표전화 : 1833-6371 | FAX : 0508) 911-1200 | E-mail :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및 후원문의)
제호 : 뉴스본 | 대표 및 발행인 : 배문한 | 편집인 : 이승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현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배문한

Copyright © newsborn,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