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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위중증, 관리 가능한 범위... 병상 효율화하면 2500명 감당"

박경혜 기자 입력 : 2022.03.08 수정 : 2022.03.0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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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8일 2천명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병상이 이미 확보된 상태며 병상 운영을 효율화하면 2천500명까지 감당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이날 브리핑에서 "의료체계가 현재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위중증 환자 2천명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병상으로 운영을 효율화할 경우 2천500명까지 감당 가능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천7명으로 증가했고 정부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제시한 중환자 인원의 절반 정도의 수준이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관리 가능한 범위에서 유지하고 있다"며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이 0.34%로 1.8%인 델타 대비 5분의 1 수준이라 중증 환자가 예측보다 낮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2천747개, 준중환자 병상은 4천131개 확보된 상황이다.

중증 환자와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준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약 6천900개 확보된 셈이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으로 59.6%,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3.1%다.

병상 조기 포화 가능성 우려와 관련해서는 아직 그 정도 수준의 병상 가동률은 아니며 전반적으로 문제없이 운영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수본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관련 질의에 "현장 의료진과 간담회를 해도 그런 분위기는 잘 못 느끼고 있다"며 "통계에서 보듯 전체 중환자실은 약 40%의 여유가 있다"고 답변했다.

중수본은 확보된 병상이 바로 사용 가능한 상태로 준비된 만큼 가동률 기준으로 현재 병상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여유 병상은 병상이 이용되지 않고 있더라도 필요한 경우 즉시 가용 가능한 상태로 준비돼 있다는 전제하에 고액의 의료비용을 의료기관에 지불하고 있는 병상"이라며 "즉시 가용 가능한지도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병상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해 일정 기간이 지난 중환자를 코로나19 격리 병상에서 일반 중환자실로 옮길 경우 치료비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중수본은 이에 코로나19 격리병상이 아닌 일반병상에서 치료 시 본인부담금이 부과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호흡기 질환이나 면역력 저하 등으로 격리 치료가 더 필요한 경우에는 최대한 연장해주고 있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의료기관의 인력 부족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에서도 의사와 간호사 인력을 보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2일부터는 206명의 신규 군의관이 중환자 전담 병상과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서 약 한 달간 코로나19 환자 진료를 보게 된다.

한편, 당국은 전체의 약 6%에 불과한 미접종자와 1차 접종완료자에서 절반 안팎의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최근 8주간(1.2∼2.26) 만 12세 이상 사망자 1천555명 중 50.2%(780명)가 미접종자였다. 1차 접종완료자는 4.7%인 73명이다.

위중증 환자 2천56명 중에서는 미접종자가 1천2명(48.7%), 1차 접종 완료자가 90명(4.4%)이었다.

사진=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정례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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