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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 소줏값도 오른다... 하이트진로, 참이슬-진로 출고가 7.9%↑

박현민 기자 입력 : 2022.02.18 수정 : 2022.02.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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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주요 식품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국민주'인 소주 가격도 인상된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7.9%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360㎖ 병과 일부 페트병류 제품의 공장 출고가는 7.9% 오른다.

'진로' 제품도 출고가가 7.9% 인상되지만 프리미엄 라인인 '일품진로'는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이트진로가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한 것은 약 3년 만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최근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공병 취급수수료 등의 상승에 따라 다각적인 검토 끝에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부터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을 이유로 햄버거와 치킨 등 외식업계가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린 가운데 주류 업계도 인상 대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처음처럼'을 제조하는 롯데칠성음료 역시 "소주 가격 인상 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언급했다. 

오는 4월부터는 맥주에 붙는 세금이 L(리터)당 855.2원으로 작년보다 20.8원 올라 맥주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

카스를 판매하는 오비맥주는 "최근 몇 년 새 보리값, 알루미늄 가격 등 원재료비가 크게 올라 인상 압박이 있다"며 "결정된 사항은 없고 여러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가 마지막으로 맥주 가격을 인상한 시점은 지난 2016년이다.

한 주류업체 관계자는 "주류업계 관례상 맥주업계 1위인 오비맥주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 다른 곳에서도 뒤따르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수입맥주의 경우 이미 지난해 말에 일부 판매처에서 가격이 올랐다.

하이네켄코리아는 지난해 11월 '4캔 1만원'의 편의점 행사 가격을 1만1천원으로 올렸다. 오비맥주가 수입해 판매하는 버드와이저·스텔라 아르투아·호가든의 편의점 행사 가격도 인상됐다.

사진출처= 하이트진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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