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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安에 "얼마나 황망하십니까"... 빈소 교감, 단일화 물꼬 되나

이승현 기자 입력 : 2022.02.16 수정 : 2022.02.1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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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6일 저녁 '즉석 회동'을 가졌다.

안 후보 선거유세차량에서 숨진 국민의당 당원의 빈소를 윤 후보가 조문하면서 만남이 이뤄졌다. 안 후보가 윤 후보와 대면한 것은 지난 13일 단일화를 공개 제안한 이후로 사흘만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으며 남색 정장 재킷에 검은색 바지 차림이었다. 그는 약 30분가량이 지나서 밖으로 나왔다.

윤 후보는 빈소에서 나와 기자들에게 "함께 경쟁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님께 안타깝고 불행한 일에 대해 인간적인 면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제가 힘은 못 되더라도 마음의 위로라도 드렸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혹시 여러분(취재진)이 추측하는 것은 오늘 장소가 장소인 만큼 다른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즉, 후보 단일화 관련 대화는 없었다는 취지다.

안 후보는 밤 10시께 빈소에서 나왔으며 윤 후보가 빈소를 떠난 직후 '깜짝 조문'을 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까지 배웅하고 난 뒤였다. 

안 후보는 빈소를 떠나며 "두 후보가 상가에서 위로의 말씀들을 주셨다"며 "그리고 그렇게 바쁘신 분들이 선거운동 중에도 와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취채진이 정치현안 관련 대화 내용을 물었지만 안 후보는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또한 "국민의당은 사태 수습에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부에서는 배석자가 없는 두 후보 간 대화도 25분가량 있었다고 동행한 대변인단은 전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두 후보가 앉아 따로 이야기했다"고 확인하면서도 "별도의 방에 들어가서 이야기한 게 아니라 열린 공간에서 이야기했다"며 확대 해석에 선을 분명히 했다. 

이날 두 사람이 대화한 주변에는 국민의힘 측에서 성일종 김은혜 이용 전주혜 의원·오신환 전 의원이, 국민의당 측에서는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유세버스서 숨진 국민의당 당원 빈소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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