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여자 계주 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성남시청), 김아랑(고양시청), 이유빈(연세대), 서휘민(고려대)이 호흡을 맞춘 여자대표팀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3,000m 여자 계주 준결승 2조에서 4분5초90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캐나다에 이어 2위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대표팀은 레이스 내내 캐나다에 이어 2위를 달렸다.
한국은 레이스 막판 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 역전을 당하며 3위로 추락, 결승 진출이 어려워 보였지만 마지막 주자로 나선 최민정이 마지막 바퀴에서 아웃코스를 노린 역주로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극적으로 2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 중국, 네덜란드와 메달 색을 놓고 겨룰 예정이다.
사진= 최민정 '주먹 불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