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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안희정·오거돈·박원순 다 권력 이용한 성범죄"

김도훈 기자 입력 : 2022.02.03 수정 : 2022.02.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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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3일 "저는 안희정(전 충남지사) 씨나 오거돈(전 부산시장), 박원순(전 서울시장)씨나 다 권력을 이용한 그런 성범죄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KBS·MBC·SBS 등 방송3사 합동 초청 TV토론회에서 "정말로 성범죄자 안희정씨 편인가"라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질문에 "제 처가 제가 알지도 모르는 사람과 그렇게 전화를 했는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7시간 통화'에서 "난 안희정이 솔직히 불쌍하더만. 나랑 우리 아저씨(윤석열)는 되게 안희정 편이다"라며 피해자 김지은씨보다 안 전 지사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는 김씨에게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는 심 후보의 질문에는 "제가 수차 그것뿐만 아니라…"라며 잠깐 머뭇거렸다. 

그러다가 심 후보가 재차 질문하자 "사과하겠다. 그렇게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다면 제가 그런 말을 한 건 아니지만 하여튼 그런 걸로 인해서 상처를 받으신 분에 대해서는 김지은씨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에게 하여튼 공인의 아내도 공적의 위치에 있으니까 사과를 드리겠다"고 전했다. 

사진= 토론 준비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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