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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엄마' 77% 출산후 일터 복귀"... 코로나 영향에 집에서 조리기간 늘어

박경혜 기자 입력 : 2022.01.26 수정 : 2022.01.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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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산한 산모 10명 중 6명이 출산 전까지 일을 했으며 그중에서 4분의 3 이상이 다시 일터로 돌아갔거나 그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후조리원에서 평균 12일간 머물면서 249만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출산한 산모 3천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8%가 '출산 전까지 하루 1시간 이상 수입을 목적으로 일을 했다'고 답변했다.

이들 중 63.8%가 출산휴가를 사용했으며 나머지는 자영업이나 프리랜서 등 개인 사업자거나 별도의 출산휴가 제도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휴가 제도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산 전까지 일을 했던 산모 가운데서는 77.5%가 다시 일터로 복귀했거나 복귀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배우자의 경우 53.3%가 아내의 산후조리 기간 함께 출산휴가를 사용해 다른 자녀를 돌보거나 아이와 함께하는 데 시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81.2%가 산후조리원을 이용했으며, 평균 이용 기간은 12.3일, 비용은 243만1천원이었다.

산후조리원 외 장소와 산후조리 기간은 집(26.8일), 친가(23.7일), 시가(20.9일)였고 평균 지출 비용은 81만5천원이었다. 

지난 2018년에 시행된 첫 실태조사와 비교해보면 작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이나 친정, 시가에서의 산후조리 기간은 늘어나고 산후조리원에서의 기간은 감소(13.2일→12.3일)했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산후조리 기간은 평균 30.2일이었지만 산모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산후조리 기간은 71.1일로 41일간의 차이가 있었다.

산후조리 기간에 산모의 52.6%가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 2018년의 50.3%보다 2.3%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출산 후 1주일간의 감정 상태에서 산후우울 위험군은 전체의 42.7%에 달했다.

이에 산후조리원이나 집에서 '산후 우울관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93.0%, 79.4%로 높았으나 실제로 교육이 이뤄진 비율은 27.5%, 17.6%에 불과했다.

산후조리 실태조사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실시되며 이번 조사는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된 것이다.

사진= 배우자 53%도 출산휴가(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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